작년 어음부도액 6조, 4년 만에 최대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전년(0.14%)보다 늘어난 0.19%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21일 밝혔다. 동양그룹, STX그룹 등 대기업 부실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어음부도액도 전년보다 14.6% 증가한 6조23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였다. 한편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17%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부산,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517억원 규모의 어음부도가 발생했다.
공정위, 심사비 부당인상 태권도협회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태권도 선수 승급에 관한 심사수수료를 부당하게 올린 울산태권도협회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울산태권도협회는 2011년 1월 선수들의 승품(1~4품) 또는 승단(1~9단)을 심사하면서 선수육성ㆍ사범복지 비용 등 명목으로 심사수수료를 1만1,500원씩 인상한 뒤 최근까지 인상된 수수료를 받았다. 공정위는 이를 선수에 대한 지위상 우월성을 악용해 심사와 무관한 비용을 선수에게 전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 엘리베이터 하청업체 담합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엘리베이터 부품의 납품 가격을 합의해 정하고 거래처를 나눠먹은 대주웨이트, 디에스메탈, 삼화이엔씨 등 3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11월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상호거래처 빼앗기 금지와 납품 단가 협의 등을 약속한 뒤 2012년 8월까지 엘리베이터 균형 추의 공급 가격을 13~33% 올렸다. 공정위는 가격 인상 폭이 크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이들 업체에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고 시정명령만 내리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