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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인천 시내버스 노선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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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인천 시내버스 노선 바뀐다

입력
2015.01.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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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도입도 추진

인천시가 서울에서 인기리에 운행되고 있는 심야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또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남동구 서창지구에 시내버스 노선이 추가된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등 달라지는 교통여건을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3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4월 발주하고 이르면 연말에 나올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선을 재조정하고 차량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버스 18개 노선을 제외한 간선 115개 노선 1,580대와 지선 80개 노선 507대 등 195개 노선 2,087대를 재조정 및 재배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번 노선 조정은 버스와 지하철 상호 연계를 통한 편리한 환승 여건과 대중교통 이용자 들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먼저 송도 청라 영종 서창지구에 노선을 신설하고 차량을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연수구 동춘동 옥련동, 남동구 구월동 만수동을 경유하는 노선 버스를 송도동까지 연장하고 삼산동~부개동~만수동~남동산업단지 경유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 등도 검토된다.

또 버스 승객이 지하철 환승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간선노선을 재조정하고 장거리 노선의 운행거리를 단축시키기 위해 환승체계 구축과 공영차고지 확보 등도 타진한다. 지선 노선을 줄이고 간선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전면적인 노선 개편을 통해 전체 노선의 약 10%인 24개 노선 193대를 감축하거나 감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심야버스 노선 신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요 예측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은 2016년 7월 개통될 인천지하철 2호선과 수인선 인천역 개통 등 달라지는 교통여건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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