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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통시장의 거침없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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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통시장의 거침없는 진화

입력
2015.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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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금요보물시장' 운영 관심

경남도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시설ㆍ경영 현대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금요보물시장’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해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남해전통시장에 금요보물시장을 운영, 노천카페와 어시장의 착한 경매이벤트 등을 펼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천카페에는 남해독일마을의 독일식소시지와 독일맥주를 비롯, 선어직화구이, 치자와 유자를 활용한 치유찐빵 등 지역특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무료시식코너도 마련키로 했다.

또 어시장에서는 오후 4시30분부터 착한 경매이벤트를 실시, 선어와 활어 경매를 도매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고, 낙찰된 생선은 즉석에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구이용이나 회, 매운탕용 등으로 손질해 주기로 했다.

군은 오는 4월부터는 어시장 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건어물, 과일, 부식가게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꾸려 시장 전체가 경매 이벤트에 참여토록 하고, 보물시장을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도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민들은 월 3~4차례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이중 20대(응답자의 28.6%), 30대(31.7%)의 젊은 세대 역시 월 3~4회 전통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늘어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전통시장에 와이파이 지대 구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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