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기성용(26ㆍ스완지시티)과 차두리(35ㆍFC 서울)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뽑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1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조별리그에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포지션은 4-2-3-1이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한 기성용은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스윈던 타운)와 함께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택됐다. 기성용은 A조 1위를 결정하는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힐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패스 성공률 92.6%, 롱패스 성공률 86.4%를 기록했다.
저돌적인 측면 돌파와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한 차두리는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차두리는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을 배달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세련된 공격축구로 호평을 받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최전방 공격수 알리 맙쿠트(알 아흘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이 공격 1, 2선을 휩쓸었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왼쪽 공격수,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가 왼쪽 수비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는 중앙 수비수를 차지했다.
중국의 쑨커(장쑤 세인티)가 오른쪽 공격수로, 이란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테헤란)가 중앙 수비수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최고 골키퍼의 영광은 호주의 매슈 라이언(브뤼헤)에게 돌아갔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호주, UAE가 2명씩 뽑혔다. 한국의 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베스트11에 1명도 없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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