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자동통역서비스 출시
다음달부터 국내통화요금만으로 한ㆍ영 번역 통화 서비스가 실시된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이용 고객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00700 자동통역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 다음달 1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국제전화 통역서비스는 통역사가 중간에서 순차 통역해주는 3자 통화 방식이었지만, 이 서비스는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로 통역해주는 기계통역 방식이다.
시범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3개국이며 통역언어는 한-영, 영-한 등 2종이다.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 스마트폰에서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앱)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SK텔링크는 고객의 반응과 수요를 고려해 이용 가능 지역은 물론 언어도 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접 구매가 급증하면서 언어적 장벽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전화 ‘00700자동통역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링크는 향후 사용자 의견을 수렴한 후, 연내 정식 유료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반응과 수요를 고려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늘릴 방침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