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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교두보로 명품 브랜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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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교두보로 명품 브랜드 육성"

입력
2015.0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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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대구의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전국은 물론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대구엑스코 지하 1층에 미래의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교육테마파크 전문기업인 ㈜캥거루리퍼블릭 이동훤(52ㆍ사진) 대표가 ‘작지만 큰 세상’을 모토로 개설한 ‘EBS 리틀 소시움’이 그곳이다. 이씨는 “교육열이 높은 대구를 교두보 삼아 세계적인 교육테마파크로 키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달 문을 연 EBS 리틀 소시움은 엑스코 지하 7,000㎡ 공간에 43개의 직업체험공간을 설치해 64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의사나 간호사 체험을 위한 병원, 교사 체험을 위한 학교 등 각 체험공간의 규모는 작아도 현실세계와 흡사하게 꾸몄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소매, 식품산업, 예술 등 다양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며, 순찰차나 소방차 등 미니 전기차에 탑승해 가상의 임무를 수행해 볼 수도 있다. EBS교육방송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개발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같은 직업체험테마파크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

이씨는 “수년간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사시설을 벤치마킹했고, EBS 국산콘텐츠개발 공모전에 당선돼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진로 탐구를 위한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리틀 소시움이 자랑하는 킬러 콘텐츠는 어린이들의 적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리쏘 커리어 플랫폼’이다. 조기에 진로를 인식하고 체험, 장래 진로를 설정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구지역 많은 학생들이 방학이나 학기 중 체험활동 일환으로 서울지역 직업테마파크를 찾는데, 대다수가 해외에 거액의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한 순수 국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직업 체험을 위해 많은 경비를 들여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국산이지만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얼마나 높은지 벌써부터 주말에는 매진사태가 빚어지고, 유통단지 일대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구산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정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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