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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쓴 편지] 한강 두물머리의 상징 도당할아버지

입력
2015.01.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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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시작된 북한강과 강원 태백 검룡소에서 내려온 남한강이 경기 양평에서 만나 한강이 되는 곳이‘두물머리’다.양수리(兩水里)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 익숙하고 청춘들의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진 이곳에는 수령 400여 년 된 늙은 느티나무가 상징처럼 서 있다. 험한 뱃길의 끝을 알리는 이정표로, 어부들은 이 느티나무를‘도당할아버지’ 라 부르며 마을의 수호신처럼 당제를 올려 예를 갖췄다. 나란히 서있던 ‘도당할머니’는 1970년대 초 팔당호가 생기며 수장됐다.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말에 오른 채 느티나무 아래를 지나면 말발굽이 땅에 붙어 꼼짝을 못해 누구나 말에서 내려 공손히 지나갔다고 한다. 자연을 아끼는 선조들의 미덕이 담긴 전설이다. 핀홀카메라 촬영(한국일보 홈페이지 [뉴스AS]핀홀카메라를 만들어 봅시다.를 참고 하세요 http://bit.ly/1sVq156)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핀홀카메라를 이용해 세미원에서 바라본 두물머리의 모습이 마치 나루터가 번성했던 옛 모습을 보는것 같다.
핀홀카메라를 이용해 세미원에서 바라본 두물머리의 모습이 마치 나루터가 번성했던 옛 모습을 보는것 같다.
전날 내린 눈이 두물머리의 새벽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전날 내린 눈이 두물머리의 새벽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두물머리을 찾은 관광객들이 석양이 물든 느티나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물머리을 찾은 관광객들이 석양이 물든 느티나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얼음과 눈에 덮힌 두물머리에 일출이 시작되자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얼음과 눈에 덮힌 두물머리에 일출이 시작되자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두물머리의 석양은 액자에만 담기에는 아까운 황홀한 풍경이다.
두물머리의 석양은 액자에만 담기에는 아까운 황홀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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