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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3연패냐 신한·KB 반격이냐

입력
2015.01.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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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후반기 일정 재개

올스타전 축제와 휴식을 즐긴 여자프로농구가 20일 춘천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후반기 관전포인트는 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행보, 그리고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놓고 싸우는 3위 청주 KB스타즈와 4위 용인 삼성의 경쟁이다. 개막 16연승까지 내달리며 ‘극강’ 모드를 이어가던 우리은행(18승3패)은 어느새 2위 인천 신한은행(15승6패)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며 정규리그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위성우(44) 우리은행 감독은 차라리 전반기 막판 2연패가 보약이 됐다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정신력을 재무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전력적으로도 여전히 최강이다. 샤데 휴스턴(29)과 샤샤 굿렛(25)의 ‘절대’ 용병 듀오가 건재하고 해결사 박혜진(25)과 임영희(35)가 버티고 있다. 가드 이승아(23)와 센터 양지희(31)까지 포지션별로 빈틈없는 구성이다. 여기에 박언주(27), 이은혜(26), 강영숙(34) 등 벤치 멤버들도 다른 팀에 가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무엇보다 지난 두 시즌간 통합 우승 경험이 가장 큰 무기다.

KB스타즈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4연승의 상승세로 전반기를 마쳤다. 베테랑 변연하(35)를 중심으로 선두 우리은행을 두 번 연속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분위기도 절정에 달해 있다. 지난해 11월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5주 가량 코트에 서지 못했던 변연하는 지난 3일 삼성전부터 복귀해 상승세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KB스타즈는 20일 현재 12승9패로 신한은행에 3경기 뒤진 3위.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3위 확보는 물론 2위까지 노려보겠다는 야심이다.

하지만 KB스타즈는 2.5경기 차로 쫓고 있는 삼성(10승12패)의 추격도 신경 써야 한다. 삼성은 4위에 머물고 있지만 전통의 강호로 지난 시즌에도 막판 KB스타즈를 맹추격했던 경험이 있다. 꼴찌 KDB생명(4승17패)과 5위 부천 하나외환(5승17패)의 탈꼴찌 경쟁도 흥미롭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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