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12월 창설 39년만에
경북경찰청 항공대가 1만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1975년 12월 항공대 창설 후 39년만의 대기록이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석우(경감) 항공대장이 조종간을 잡은 8인승 쌍발헬기가 독도헬기장을 이륙, 울릉도로 향하는 동해바다 상공에서 1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 김 대장은 조종경력 36년, 비행시간 6,000여 시간의 베테랑 조종사다.
1만시간 무사고비행은 경찰청 산하 12개 항공대 중 8개인 일반항공대 가운데 2번째 기록이다. 특히 경북경찰청 항공대는 국내 경찰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관할하고, 특히 울릉도 독도가 있어 1만시간 무사고는 더 큰 의미를 가진다.
K2 공군비행장에 있는 항공대는 비행경력 22시간 이상, 정비경력 10시간 이상 베테랑 경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총 비행시간의 10% 이상을 야간에 비행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실종자 공중수색 43회 농산물 절도예방 등 항공순찰 10회, 교통관리 57회, 독도비행 15회 등을 실시했다. 올 들어서도 영덕 실종자 공중수색 16회를 비롯, 서초동 3모녀 피의자 도주차량 공중수색, 독도비행 3회 등 치안유지와 강력범죄 해결에 투입되고 있다.
김석우 항공대장은 “광역 기동화하는 강력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실종자 추적 및 우범지역 공중순찰 등을 통해 4대 사회악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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