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국병원(이사장 송재승)이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최첨단 ‘256채널CT(컴퓨터단층촬영기기)’를 도입해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독일 지멘스사 제품인 이 기기는 현재 병원급에서 주로 사용하는 ‘64채널CT’에 비해 촬영속도가 4배나 빠르고 가장 선명한 3차원의 영상을 제공한다. 불과 0.25초 만에 심혈관 촬영을 하기 때문에 숨을 잘 못 참는 노인이나 어린이, 응급환자도 쉽게 검사를 할 수 있다. 특히 CT촬영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방사선량 피폭을 기존 장비에 비해 4분의 1 수준까지 줄인다.
한국병원 이유홍 심혈관센터장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 돌연사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라며 “오는 3월 뇌혈관센터까지 개설되면 이 장비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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