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개관 3년7개월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1년 5월 문을 연 대구미술관은 그해 8만3,641명, 2012년 15만651명, 2013년 49만3,541명, 지난해 26만9,080명 등 99만6,913명이 관람했고 올들어 9일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관 후 37개의 전시회를 연 대구미술관은 초기에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 위치 상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2013년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에 하루 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단일 전시회에 33만여 명이 찾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다양한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 9개와 교육프로그램 156회를 선보였다.
2013년 관람객은 영유아 및 어린이, 무료 관람객이 55%였으나 지난해에는 37%로 크게 줄어들었다. 미술관은 또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강좌와 성인 대상 인문학 강연, 콘서트 개최, 대구미술관 전용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김선희 대구미술관장은 “대구시민이 미술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좋은 전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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