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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KOMERI “조선산업 위기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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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KOMERI “조선산업 위기 공동 대응”

입력
2015.01.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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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과 논의

울산시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이하 코메리)과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최근 조선산업 위기에 공동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20일 오전 11시 시장 접견실에서 김기현 시장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김정렬 원장이 만나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를 통해 시와 코메리는 울산조선해양산업 육성ㆍ발전을 위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및 공동연구 모색, 지역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시는 최근 글로벌 조선해양경기 악화로 대기업 및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중소중견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시와 코메리의 논의가 지역산업 발전의 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만남에선 시와 코메리가 모색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장수명센터’가 설립되면 신뢰성 기반의 고부가가치 기자재 개발과 선박 탑재를 위한 국제인증 시험업무를 중점 지원하게 되며, 조선해양기자재의 소재에서부터 부품ㆍ장비에 이르기까지 신뢰성 연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수명예측과 수명진단 등의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시와 코메리는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밴더등록 지원, 기업지원, 지역특화육성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을 지원해 왔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세계1위의 현대중공업과 4위 현대미포조선이 위치한 조선해양산업의 메카로, 300여 개의 기자재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다”면서 “기자재산업 수준이 조선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영도구 해양로 435에 위치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5본부 4분원 1실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울산엔 중구 울산테크노파크에 분원(6명)을 두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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