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운전기사를 연결시켜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우버테크놀로지가 서울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인천에서 ‘우버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버 코리아는 인천에서 세븐콜택시와 제휴를 맺고 우버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콜택시에는 인천에 등록된 택시 1만4,178대 중 2,824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버택시는 승객이 우버 앱을 통해 가까운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울에선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우버택시는 다른 우버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승객과 운전기사가 서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후 평가도 할 수 있다. 우버 코리아는 우버택시 활성화를 위해 운전기사에게 건당 1만원의 유류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택시기사들과의 제휴를 통한 우버택시는 자가용 차량이나 렌터카를 이용한 ‘우버블랙’, ‘우버엑스’에 비해 불법 영업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서울시도 현재 우버블랙과 우버엑스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규정하고 단속하고 있다.
우버 코리아 강경훈 대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우버를 찾고 있다”며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방문객들의 니즈(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버택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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