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8월 개관
경기 가평에 어린이들을 위한 숲체험원이 들어선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 ‘잣향기푸른숲’내 힐링센터 인근에 1억3,000만원을 들여 1만㎡ 규모의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8월쯤 문을 여는 체험원에는 흙 놀이터와 자연학습장, 통나무 모험 놀이장, 숲 속 교실, 야생화단지 등이 들어선다.
연구소는 어린이들이 빛과 바람, 나무, 흙, 물 등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인위적인 시설은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다. 산림치유로 이름 높은 잣향기푸른숲(153ha, 잣나무 5만여 그루)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소는 다음달 11일쯤 경기개발연구원, 숲유치원협회, 유아숲 전문가 등과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성지와 체험동선, 자연 시설물, 프로그램, 안전대책 등과 관련한 토론회도 함께 열어 실시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체험원이 문을 열면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두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소 심해용 소장은 “유아의 정서발달과 전인적(全人的)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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