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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대북전단 10만장 살포…'인터뷰'DVD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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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대북전단 10만장 살포…'인터뷰'DVD 제외

입력
2015.01.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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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대북 전단살포 조장 미국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미국인권단체인 인권재단(HRF)의 지원을 받아 1월 중 영화 '인터뷰'가 담긴 USB와 DVD를 시험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대북 전단살포 조장 미국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미국인권단체인 인권재단(HRF)의 지원을 받아 1월 중 영화 '인터뷰'가 담긴 USB와 DVD를 시험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9일 밤 경기도 파주시에서 10만장 가량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0일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예고한 대로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서 대북전단 10만장을 살포했다"면서 "그러나 '인터뷰' DVD는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애초 20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인터뷰'의 DVD를 포함한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북한이 진정성 있고 실천 가능한 대화에 임하지 않거나 이산가족 상봉이라든가 이런 것을 안할 경우에는 (대북전단을) 왕창 보낸다는 그런 경고차원에서 보낸 것"이라면서 이번 전단에 DVD를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설날까지 지켜보고 북한이 대화도 안하고 상봉도 안하면 대북전단을 무더기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장면을 담은 영상과 전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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