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배출 기능에 신축성ㆍ보온성 갖춰
아웃도어ㆍ기능성 외투 소재로 인기

겨울철에도 등산이나 스키 같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능성 겨울외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의류 대표 소재인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내장재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만든 ‘윈드스타퍼’가 올해 겨울 의류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기능성 소재 업체 고어는 방풍과 투습성(습기를 통과시키는 성질)에 신축성과 보온기능까지 갖춘 제품 윈드스타퍼가 올 겨울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물방울 크기의 2만분의 1정도로 미세한 구멍이 1평방인치 당 14억개가 뚫려 있다는 것. 이 구멍을 통해 외부 바람이나 비는 막아주지만, 몸에서 나오는 땀은 원활히 배출해 준다. 여기에 내구성과 내열성, 내화학성 등의 특징도 갖췄다.
활동 목적에 따라 윈드스타퍼는 액티브쉘과 소프트쉘, 테크니컬 플리스, 인슐레이티드쉘 등 4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중 인슐레이티드쉘은 가벼운 원단과 보온기능을 가진 충전재 및 안감으로 구성돼 촉감이 부드럽다. 발수성(물이 스며들지 않는 성질)도 뛰어나 스키복이나 겨울 등산복에 많이 쓰인다. 또 등산이나 낚시, 캠핑 등의 아웃도어 의류 제품뿐 아니라 일상 활동복과 달리기, 자전거, 트레이닝용 땀복과 같은 운동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고어코리아 관계자는 “윈드스타퍼는 외부활동 중인 우리 몸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며 “찬바람은 차단하면서도 습기는 배출해줘 착용자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소재”라고 말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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