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19일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콤플렉스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에 대해 정상 추진의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에 대해 이번 주 내 협의를 마치고 다음 주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의 500억원 지원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며 “결국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법원의 판결로 민간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해서도 “행정절차를 이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번 주 안으로 항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 시장은 이번 논란을 불러온 대전도시공사의 미숙한 일처리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이번 일은 도시공사가 그 동안 해온 일에 대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만간 불러서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논란이 거센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 문제와 관련 “대전에 살고 있는 호남인의 교통편의는 물론 대전ㆍ충남과 호남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전체 편수의 절반이상이 경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관련, 노선의 20% 정도가 서대전역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주와 전북 등 호남권은 “시간절감 효과가 없어 고속철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는 이유를 들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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