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메시에게 바르셀로나 잔류 주문
조셉 과르디올라(44ㆍ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리오넬 메시(28ㆍ바르셀로나)에게 팀에 남을 것을 조언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에게 인내심을 갖고 바르셀로나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45ㆍ스페인) 감독에게 신뢰를 보일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메시가 엔리케 감독과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메시는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나 첼시로 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지난 FIFA-발롱도르 기자회견에서는 “다음 시즌에 어디서 뛸 지 확신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바르셀로나가 메시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어떤 보답을 해왔는 지를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메시가 다른 클럽으로 옮긴다면 바르셀로나에서처럼 큰 영향력을 떨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엔리케 감독과 메시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엔리케 감독이 클럽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며 메시가 차분하게 클럽 생활에 전념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늘 귀 기울여 도움을 얻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두 사람은 세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합작했고,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두 번의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이 네이마르(브라질) 이면 계약 스캔들로 팀을 떠난 이후 새로운 회장 취임 선거를 앞두고 있다. 메시는 현재 이사회와 유대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 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메시의 거처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골닷컴은 분석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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