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EBS 밤 9.50)
야생의 현장을 담은 ‘생존의 비밀’ 5부작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하는 1부 ‘은밀한 사냥꾼, 호랑이’는 벵골 호랑이의 주된 터전인 인도의 밀림지대를 소개한다. 이 지역은 숨소리 조차 내지 않으며 홀로 먹잇감을 찾아 접근하는 호랑이의 습성이 살아있는 곳이다. 은밀하게 귀신처럼 습격하는 호랑이에 맞서 사슴과 원숭이는 나름의 생존전략을 발전시켰다. 원숭이는 나무 위에서 예리한 눈으로, 사슴은 땅에서 민감한 코로 포식자인 호랑이의 접근을 탐색한 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무리에 알려 도망치도록 한다. 촘촘한 탐색망을 뚫고 접근하는 호랑이와 이를 미리 알아내려는 초식자 사이의 양보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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