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리며 6강 진입을 사정권에 뒀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에서 경기 막판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71-66으로 승리를 지켰다. 17승20패가 된 7위 LG는 6위 KT(18승19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초반 부진을 털고 정규 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문태종(40)이 17점, 김시래(26)가 15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고양에서는 홈팀 오리온스가 전주 KCC를 85-66으로 대파했다. 12일 서울 삼성으로부터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28)를 영입해 최강 용병 듀오를 구축한 오리온스는 트레이드 이후 세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20승17패,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또 KCC를 상대로 7연승을 거두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적생 라이온스는 29분08초만 뛰고도 24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해 대승의 주역이 됐다. 라이온스 외에 이승현(13점ㆍ7리바운드), 임재현(12점)이 공격을 도왔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27)이 26점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6-39로 크게 밀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3-70으로 제압했다. 19승18패가 된 전자랜드는 KT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위 오리온스와는 1경기 차.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1.9초를 남기고 삼성 외국인 선수 찰스 가르시아(27)에게 3점슛을 내줘 71-70으로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리카르도 포웰(32)이 모두 넣어 한숨을 돌렸다. 포웰은 27점, 10리바운드로 여전히 제 몫을 했다. 최하위 삼성은 최근 5연패로 시즌 29패(8승)째를 당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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