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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는 아이연탄맨 챌린지

입력
2015.01.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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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기부 온정 릴레이 뜨겁게 확산

지난 14일 아이연탄맨 행사에 참여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손바닥에 연탄 모양의 그림을 들고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명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제공
지난 14일 아이연탄맨 행사에 참여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손바닥에 연탄 모양의 그림을 들고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명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제공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탄불처럼 우리 사회가 따뜻해 지기를 바랍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이 불교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돼 큰 호응을 얻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본떠 연탄 지원 비용을 기부하는 릴레이 캠페인인데 지난해 말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00여명이 사랑의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I)연탄맨이란 '내가 연탄맨이다'라는 의미다.

동참한 이들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인 성문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우송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들 뿐 아니라 각 신도회장, 노민상 전국가대표 수영감독 등 일반인들에게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릴레이는 지명을 받은 사람이 손바닥에 연탄 모양을 그리거나 붙인 뒤 사진을 찍어 이웃에게 전송하고 연탄 다섯 장 비용인 3,000원을 자동응답전화(ARS)나 모금계좌를 통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조계종 산하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 동행에서 일하는 박소연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박씨는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 중 한 곳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렇게 큰 호응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한편, 아름다운 동행은 오는 31일까지 아이연탄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참희망자는 ARS(060-700-0011)와 모금 계좌(외환은행 630-008535-598 아름다운동행)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네이버 해피빈 ‘연탄을 배달하라! 아이연탄맨!’을 통해서도 후원할 수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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