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축산 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한우산업 생산성 향상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 34억 원을 투자한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강원한우 차별화와 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암소 검정 등 한우개량에 9억 원을 비롯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11억 원 ▦번식기반 유지를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6억 원 ▦강원한우브랜드 통합 및 명품 브랜드 육성에 8억 원 등이다. 미국에 이어 호주, 캐나다 등 축산강국과의 FTA가 발효되면서 사육기반 약화에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강원도는 사업 지원 대상자 가운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도내 평균인 85.2%보다 5% 포인트 이상 낮은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그러나 강원한우 통합브랜드의 경우 일선 축산농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원도 관계자는 “가격등락에 좌우되지 않는 사육ㆍ유통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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