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모(23) 병장에게 16일 사형이 구형됐다.
군 검찰은 이날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들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어 “아군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무차별 총격을 가한 범행으로, 우리 사회와 피해자 가족에 큰 충격을 줬다”며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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