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수소자동차 미라이가 판매 한 달만에 1,500대의 수주 건수를 기록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달 15일 시판에 들어간 이후 한 달째인 14일 기준으로 1,500대를 계약했다. 일본 관공서와 법인이 840대로 60%, 개인이 660대로 40%를 각각 차지했다. 도요타는 당초 올해 말까지 4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으나, 시판 한 달만에 1년치의 4배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미라이의 1호 차량은 총리관저에 납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총리관저 앞에서 미라이를 시승한 뒤 보도진에 “드디어 수소 시대가 개막됐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도에 도쿄, 나고야 등 대도시에 수소전지 충전소 100곳을 확충, 수소차 보급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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