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100여종도 판매
신세계그룹이 수제 맥주 전문점에 이어 와인매장을 열며 애주가들 유혹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주류계열사 신세계L&B는 다음달 12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주류 전문매장 ‘와인앤모어’1호점을 연다. 이어 3월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2호점이 개장할 계획이다.
와인앤모어1호점은 100㎡(30평) 규모로, 신세계L&B와 이마트가 공동 출시한 저가와인 G7뿐 아니라 100종 이상의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 백화점’으로 구성된다. 신세계 L&B관계자는 “술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L&B의 와인앤모어 개장은 매출의 90%이상을 내부거래에 의존하고 있는 매출구조에서 탈피하고 보다 넓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평소 주류사업에 관심이 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취향도 반영됐다. 평소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반포동에 수제 맥주 전문점 ‘데블스 도어’를 여는 등 주류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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