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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배울 수 있는 교육자료 KOCW 안에 다 들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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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배울 수 있는 교육자료 KOCW 안에 다 들어있네

입력
2015.0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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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술정보원 대학공개강의 서비스… 노벨 수상자 강의 등 19만건 무료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수강… 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등에 인기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간이 없고 돈도 아깝다면 포기해야 할까? 현재 다니는 대학에 없는 강의를 듣고 싶다면 학교를 옮겨야 할까? 특성화고 학생인데 입사 예정 회사에서 대학 수준의 공부를 요구한다면 대학에 진학해야 할까? 정년을 앞두고 인문학에 심취해 있는데 대학에서만 배울 수 있나?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교육부 출연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대학공개강의 서비스를 추천한다. KOCW(Korea Open CourseWare)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세계적인 ‘교육자원공개’(OERㆍOpen Educational Resource)의 한국 버전이다. 2009년 개설된 KOCW는 현재 190여 국내ㆍ외 대학 및 기관에서 제공하는 9,500여 공개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뿐 아니라 일반 교육자료나 강의 자료 19만4,758건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도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

공개강의, 오픈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무료로 아이비리그 대학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학습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평등 교육을 실현하고 평생교육까지 보장하는 툴이 된다.

KOCW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학문 영역은 넓고도 깊다. 인문과학,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교육학, 의약학, 예술ㆍ체육 등 총 7개 분야에서 8,000여개에 달하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 외국어의 경우 15개국어의 강의를 초ㆍ중ㆍ고급 난이도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사회과학 분야의 경영ㆍ경제 부분에서는 e-비즈니스학, 관광경영학, 광고홍보학, 금융보험학, 벤처창업학, 세무학, 유통학 등 15개 세부 학과의 강의를 접할 수 있다. 공학, 미술, 법학 등 다른 영역의 학문도 기초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강의 선택이 가능하다.

KOCW는 특히 ▦직업ㆍ창업 ▦외국어 ▦교양세미나 등 수요자의 목적에 따라 맞춤형 테마로 구분해 놓아 연령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미리보는 대학기초 강의’는 대학 진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입문ㆍ개론 중심의 강의를 제공하고 ‘직업 기초소양 강의’는 취업준비생들의 성공적인 직무 수행에 도움을 준다. 창업 교육을 통해 CEO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명사특강 석학인문 강좌’는 다양한 학문분야별 명강의를 소개한다. 이바르 예이버(1973년 물리학상), 리고베르타 멘추(1992년 평화상), 쿠르트 뷔트리히(2002년 화학상), 무하마드 유누스(2006년 평화상) 등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 동영상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매일 업데이트한 신규강의, 한달 동안 수강생들이 가장 많이 들은 인기강의, 직업방송ㆍ아리랑TV 등 기관에서 기부한 교양강의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치해 강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는 “대학 시절엔 배우라고 요구하는 것이 많아 정작 하고 싶은 공부는 못했는데 나만의 대학을 찾았다”며 “KOCW를 통해 중국어 실력을 늘렸고, 국내 유명 교수들로부터 인문사회학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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