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코스 복원 등 상생대책 호소, 골프존 "동반성장 위해 더 노력"
골프존(대표 김영찬)에 대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골프존 영업점주들이 노숙투쟁을 시작했다.
전국 골프존사업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영업점주 500여명은 15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97번길 골프존 조이마루 앞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신규판매 중단과 무료코스 복원, 중고 시스템 50% 원가 보장 등 영업점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생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18일과 29일(서울), 지난 9일에 이어 네 번째로 모인 영업점주들은 세 시간에 걸친 결의대회 뒤 조이마루 일대를 행진한 뒤 해산했다. 이후 대전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이마루 앞에 천막을 치고 릴레이 노숙투쟁에 들어갔다.
송경화 비대위원장은 “상생 의지 없이 공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영업점주들을 협박하는 골프존의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우리 영업점주들이 없으면 골프존의 미래도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더 늦기 전에 골프존은 상생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골프존은“스크린골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갖고 시장 확대와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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