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600㎍/㎥도 넘었다.
주중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베이징의 이날 오후 2시 PM 2.5 농도는 568㎍/㎥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5㎍/㎥)의 23배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베이징 남부 지역 2곳에선 PM 2.5 농도가 600㎍/㎥도 넘었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 수치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시는 이에 따라 대기 오염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외출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반드시 실내에 머물고 창문을 모두 닫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16일 북풍이 불면 스모그가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한국으로 초미세 먼지가 날아갈 것으로 우려된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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