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투비즈, 박찬길ㆍ임윤택 영입
국내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이 인수한 벨기에 프로축구 2부 리그 AFC 투비즈가 수비수 박찬길(18)과 공격수 임윤택(20)을 영입했다.
투비즈는 15일 “4개월간 입단 테스트를 한 결과 잠재력과 성장성을 고려해 박찬길과 임윤택을 영입하기로 했다”며 “두 선수는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되는 후반기 경기에서 벨기에 프로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박찬길은 측면 수비 자원으로 올해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투비즈로 2년간 임대됐다. 신갈고 출신의 임윤택은 유소년 시절 연령별 대표까지 경험한 공격수로, 해외리그 진출을 모색하다가 이번에 투비즈에 둥지를 틀었다.
투비즈 구단은 “한국 유망주를 영입하는 첫 사례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유소년 영입은 물론 K리그 구단과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53년에 창단된 투비즈는 2008~09시즌 벨기에 1부 리그에 참가한 바 있고, 지난 시즌에는 18팀이 참여하는 2부 리그에서 6위를 기록했다. 스포티즌은 지난해 8월 투비즈 구단을 인수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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