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의 제45차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14일 스위스 제네바 WEF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보스에서 전 세계 140개 국가의 정부, 기업, 학계, NGO(비정부기구) 대표 2,500여 명이 참가하는 연차총회를 열어 ‘새로운 글로벌 상황’을 주제로 올해 세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들을 조명하게 된다”고 밝혔다.
슈밥 회장은 “WEF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다지는 플랫폼으로서 국제사회에 이바지한다”며 “이런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위해서는 상호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연차총회가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다시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이번 연차 총회를 통해 자원고갈과 환경, 인적 자원과 고용, 식량안보와 농업, 인터넷의 미래, 범죄와 부정부패 방지, 사회적 소외, 금융시스템의 미래 등 10대 글로벌 이슈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 정상급 인사 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1,500명 이상의 민간 기업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대표, 종교·문화계 지도자 등도 지정학적 위기의 해결, 기후변화의 영향, 전염병과 건강, 혁신과 산업, 성장과 안정, 사회와 안전보장 등의 주제로 열리는 280여 세션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00여개 세션은 인터넷을 통해 중계된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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