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추락한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동체가 자바해에서 발견됐다고 싱가포르 고위 관리가 밝혔다.
14일 BBC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방장관 늑 엥 헨은 싱가포르의 수중 수색 로봇이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늑 장관은 잔해 한 쪽에 쓰여진 글씨가 해당 비행기가 QZ8501기임을 명확히 알려준다고 밝혔다. 늑 장관은 “싱가포르는 기체 인양 작전이 시작될 수 있도록 이 사실을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밤방 소엘리스토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QZ8501기 기체로 보이는 물체를 수색팀이 발견했으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QZ8501기는 162명을 태우고 지난 달 28일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향하다 교신이 끊겼다. 수십 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나 아직 탑승객 시신 대부분이 기체 안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돼 동체 발견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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