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업 관련 포항고와 15년 만에 또 갈등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포항고 인근에 37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주택건설업체 ㈜우방이 공사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우려, 최근 학교 측에 대형 TV 등 시가 10억여 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를 기부, 관계 개선여부에 눈길.
우방은 15년 전인 지난 2000년에도 이 학교 인근에 아파트 1,510세대를 신축하면서 작업 분진 등에 따른 학교측 반발에 교실 내 냉난방 기기를 기증하는 등 선심공세.
우방 관계자는 “15년 전의 ‘우방’과 현재 ‘우방’은 회사 이름만 같을 뿐 주인이 전혀 다른 회사지만, 사업을 둘러싸고 포항고와 자꾸 일이 꼬인다”고 하소연.
경주 상의회장 선거앞두고 괴문서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최근 3선 출마예정인 김은호 현 회장을 비방하는 괴문서가 지역 언론사와 상공의원 앞으로 발송되어 지역 상공계가 진위여부에 촉각.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이 괴문서에는 ‘현 회장이 상의 회장 역할보다는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바르지 않은 처신으로 대외 활동을 하고 있어 역대 회장들이 쌓아 놓은 상공인 위상을 훼손하고 재정은 취약해졌다’고 비방.
이에 대해 경주 상공의원들은 “지역을 이끌어야 할 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괴문서가 나돌아 혼탁,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것은 상의는 물론 경주 전체를 생각해도 부정적”이라고 지적.
이인기 전 국회의원, 지역구 행사 내빈 예우 ‘눈총’
○…이인기 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면서 내빈 예우를 문제를 두고 갈등 아닌 갈등.
칠곡ㆍ성주ㆍ고령군에서 16∼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면 단위의 소규모 행사에도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면서 행사 관계자들이 의전 때문에 골치.
한 주민은 “4선을 노리는 정치인이라면 지역 정서 등에도 훤할텐데, 의전 등으로 골머리를 앓게 하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뻔하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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