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1개 교량 공정 43%… 적금ㆍ화태대교 연말 완공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 사이의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0년 완공 예정인 국도 77호선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이 연차 계획에 따라 올해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조1,075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4,795억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1,141억원을 들여 총 길이 41.3㎞에 걸쳐 해상교량 10곳(8.6㎞)이 건설되고, 앞으로 완공까지 5,139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가설 공사는 여수 돌산에서 출발해 화양을 거쳐 고흥 영남까지 연결하는 11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현재 43.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영남(적금대교) 3㎞ 구간과 85%의 공정이 진행된 여수시 돌산면-화태도(화태대교) 4㎞ 구간은 올해 말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총 18.4㎞의 구간에 화양대교 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4개의 교량이 건설되는 화양-적금 구간은 28%가 추진됐다. 아직 착공되지 않은 화태-백야 17.5㎞ 구간은 타당성 검토 등 과정을 거쳐 추진되며 월호대교 개도대교 제도대교 화정대교 4개의 교량이 건설된다.
이와 함께 국도 17호선 돌산-우두 16.7㎞ 구간과 국지도 화양-소라 21.8㎞ 확장 공사도 올해 364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돌산-우두 구간은 23%, 화양-소라는 5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돌산 우두-신복 6.3㎞ 구간은 국도사업으로 31억원을 투입하며, 돌산 도실-금봉 7.8㎞ 구간은 여수시에서 39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크고 작은 교통망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주민 보상과 민원해소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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