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EBS 밤 10.45)
베트남 출신 며느리 서은하(29)씨는 하루 종일 시어머니 이귀만(71)씨를 따라 다닌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떨어져 동네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전화로 혹은 직접 찾아와 집으로 가자고 조른다.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가 밉지는 않지만 그래도 너무 어린 아이 같아 걱정이다. 은하씨는 시어머니가 한 마디 하면 열 마디를 대꾸하고 혼이 나도 절대 기죽지 않는다. 도리어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말투라며 할 말을 당당하게 하고 심지어 더 험하게 말하기도 한다. 그런 며느리를 보고 귀만씨는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아들 손주가 보고 싶어 며느리에게 보약을 준비해주는 등 정성을 쏟는다. 톰과 제리 같은 고부 사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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