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이 각종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개봉 28일째인 13일 밤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정 최다 관객 신기록(75만 1,253명)을 세운 국제시장은 한국 영화로는 11번째,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는 14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달수 역을 맡았던 배우 오달수(47)는 누적관객 1억명 배우가 됐다. 오달수는 올드보이(2003년), 괴물(2006년), 박쥐(2009년),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년), 도둑들(2012년), 번방의 선물(2012년), 변호인(2013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3년) 등에서 개성 강한 조연으로 출연해왔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덕수 역을 맡았던 배우 황정민은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주인공으로 발돋움했다.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한국 영화사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를 두 편 만든 첫 감독으로 기록됐다. 윤 감독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해운대가 1,000만(관객)을 넘었을 때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많은 관객 여러분이 제 진심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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