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필리핀 "교황 방문때 한국 질서의식 본받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필리핀 "교황 방문때 한국 질서의식 본받자"

입력
2015.01.14 14:30
0 0
스리랑카와 필리핀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해 거리에 나온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콜롬보=로이터 연합뉴스
스리랑카와 필리핀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해 거리에 나온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콜롬보=로이터 연합뉴스

필리핀 경찰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절제와 질서의식을 본받자고 당부했다.

ABS-CBN은 14일 윌번 메이어 필리핀 경찰 대변인이 지난해 8월 교황의 한국 방문 당시 한국인들이 지정구역을 준수, 상당한 절제를 발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필리핀 국민도 이를 본받아 필리핀의 절제와 질서를 국제사회에 과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필리핀 현지에서 집전하는 미사나 행사에는 수백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운집할 전망이다. 일부 언론은 필리핀 정부와 교황방문준비위원회 등이 이번 행사에 60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필리핀 경찰 당국은 교황 방문 기간에 경찰 2만5,000명의 경찰을 주요 행사장에 배치하고 전국 경찰 15만명에 비상령을 내리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는 또 경찰 외에 1만명의 군과 예비군 병력 7,000명을 동원, 행사장 주변의 치안 확보에 나선다.

한 고위 필리핀 경찰 관계자는 “시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교황 암살을 기도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태평양 주변국들이 각종 정보와 점검 인력을 지원했다고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가 전했다.

앞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교황 방문 때 현행 대통령 경호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경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