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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론 위즐리, 말포이 새 얼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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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론 위즐리, 말포이 새 얼굴 등장

입력
2015.01.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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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주인공들이 짐 케이 삽화본으로 다시 태어난다. 짐 케이 버전의 ‘해리포터’는 호그와트와 그 학생들, 교수들의 모습을 좀 더 어둡고 영화적으로 그려냈다. 그림책 작가들 사이에서 권위 있는 상인 ‘케이트그린어웨이’ 메달을 받은 짐 케이는 잉크로 고딕풍의 그림체로 론 위즐리와 드레이코 말포이를 좀 더 음침하게 그려냈다.

그는 조앤 롤링이 묘사한 대로 인물들을 그려내는 데 집중해 다른 삽화들과는 달리 론 위즐리의 얼굴을 좀 더 길게 그렸고, 해리포터 영화를 참고해 긴 코와 푸른 눈을 반영할 예정이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해그리드 삽화에는 그의 소지품인 두더지모피 코트와 원숭이 모양 열쇠고리를 세밀히 묘사되어있다.

그러나 케이가 가장 잘 묘사한 것은 아마도 드레이코 말포이일 것이다. 슬리데린의 어린 마법사는 차가운 회색 눈과 창백한 피부, 매끄러운 백금발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으며 조앤 롤링의 묘사한 대로 이전보다 더 날카롭고 뾰족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심지어 케이는 말포이 주위에 불길한 힘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짐 케이의 해리포터 올컬러 삽화본은 2015년 10월 6일에 전세계로 출간될 예정이다.

함지현 인턴기자(한양대 국문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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