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요 사장단회의]
*세미나 주제:‘통일과 남북경협’, 조동호 이화여대 사회과학대 교수
(남북 관계 전망과 기업들의 대응 문제를 탈북자 증언 및 통일부 분석 자료를 토대로 분석)
▦주요 내용
*김정은 국장위원회 제1위원장의 북한은 현재 안정 속 불안정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측면은 장성택을 제거하면서 권력구조를 공고히 하고 체제 안정을 이뤄냈다는 점이고, ‘불안정’ 요인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 주민을 상, 중, 하로 나눠 볼 때 상층 주민들의 부의 수준이 하층의 20배가 넘는다.
*북한은 현재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산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바람이 스며들면서) 붕괴되는 측면도 있다. 당장 북한 주민의 97.8%가 시장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고 27.8%가 장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최근 10년간 갈지자 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제적인 볼륨도 커지고 있다.
*북한이 현재 입고 있는 것은 옷이 아니고 문신이다. 햇볕을 받게 만들어 옷을 스스로 벗게 만들면서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개방의 길로 나오게 했던 과거 우리 정부의 햇볕 정책이나 반대 개념인 강풍 정책에도 동의할 수 없다. 문신은 그런 것으로 빼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남북 협력 경험을 축적하고 꾸준히 준비를 하면서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 질의응답
-신임 임원 합숙 교육(15~19일,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내용은?
=내부 행사여서 강의 내용이나 브리핑, 별도 보도자료 배포 같은 계획이 없다.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은 부부 동반으로 진행되는 신임 임원 만찬(19일)에 참석한다.
-삼성카드가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보상으로 삼성SDS에 수백억원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데, 그룹 차원에서 조율할 부분은 없나?
=갈등이란 표현은 안 맞는 거 같다. 내가 알고 있기로, 법적 책임 상 삼성카드가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따로 조율하는 것은 없지만 대화로 풀어나가야 되지 않겠나.
-올해 투자는?
=2012년 이후, 그룹 차원에서 투자와 관련한 증감 여부를 외부에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투자가 늘었다, 줄었다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비공식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 전자가 가장 덩어리가 크니까, 전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 작년과 유사하지 않겠나.
-삼성테크윈이 매각에 반대해 시위를 한다는 데…
=그룹 차원에서 답변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대화로 풀어야 하지 않겠나.
-CES 2015 전시회와 관련, 이재용 부회장에게 영상 보고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윤부근 삼성전자 가전 부문 대표를 포함해 행사와 직접 관련된 임원들만 CES 행사에 갔기 때문에 이 행사에 가지 못한 임원들이 궁금하지 않겠나. 그래서 사내 방송에서 전시회 주요 트렌드하고 경쟁사 동향 같은 것을 찍어서 보내왔다. 사물인터넷, 무인기(드론), 웨어러블, 3D 프린터 등을 위주로 보내왔고 특히 중국 업체들이 드론에 상당한 기술력을 가진 것 같더라.
-이건희 회장 병세는?
=브리핑할 내용이 있으면 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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