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나ㆍ외환은행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이번 주 중 금융당국에 제출키로 했다. 노사간 합의 없이도 하나ㆍ외환은행 통합을 승인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입장 변화에 본격적인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셈이다.
13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번 주 안에 금융위원회에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달 말 금융위 회의에서 예비인가 승인을 얻은 뒤, 다음달 중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본인가까지 마치겠다는 게 하나금융의 전략이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의 협상 파트너인 외환은행은 전날 통합 논의를 위한 본협상에 곧바로 착수하자는 노조 측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이날 밝혔다. 외환은행은 다만 “노조가 설정한 60일의 협상 기간보다 최대한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