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행복누리재단 1호점 지정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첫 손님가게’로 어은동 ‘커피 볶는 집’을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첫 손님 가게는 매일 첫 손님이 커피 등을 구매하며 결제한 금액 혹은 수익금을 첫 손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첫 손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를 꺼려 하는 경우에는 가게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 행복누리재단은 기부를 한 손님에게 소득공제용 기부증서도 발급한다.
행복누리재단 관계자는 “첫 손님이 결제하는 금액, 혹은 제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을 기부할 것인지는 가게 주인이 결정한다”며 “보통 첫 손님이 결제한 금액을 기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은 전국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한 민간주도 재단으로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지역의 복지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지원 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을 발굴 지원하고 교육과 장학사업, 다문화가정 지원 등 기능도 수행한다.
유성구 관계자는 “소비자와 사업자가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참여 가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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