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역의 365개 섬 개발에 나선다. 시는 생활시설이 열악한 섬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산·소득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백야도를 포함한 10개 도서지역에 대해 사업비 191억원을 들여 접안시설과 탐방로 해상펜션 및 체험센터 등 12개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우선 막바지 공정이 한창인 동도-서도간 연도교 가설 공사에 129억3,600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준공한다.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 사업으로 26억6,500만원을 투입해 금오도·안도 백야도 여자도 개도 등지에 체험센터와 예술인촌 구조변경, 저온저장시설, 접안시설 등을 조성한다. 적금 연도 여자도 소경도 서도 등지에 직거래장터와 탐방로, 방파제, 해상펜션, 거문도 접속도로 등 건립에 26억2,4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체험시설과 지역경관 개선 사업으로 8억7,500만원을 들여 초도와 손죽도 등지에 의성분교 증·개축, 태양광 저장장치, 탐방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도서개발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1,7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도서개발사업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지난해 전국 도서종합개발사업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섬 주민의 복지증진과 낙후된 섬 지역 발전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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