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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웨어러블 IT시장 스마트 의류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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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웨어러블 IT시장 스마트 의류가 주도한다

입력
2015.01.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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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착용형) 정보통신(IT)기기가 올해는 시계에서 스마트 의류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IT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가 내놓은 ‘2014년 시장 결산 및 2015년 전망시리즈(웨어러블 단말기 편)’에 따르면 스마트 의류 산업이 올해 웨어러블 시장을 주도한다. 또 빠르게 확산되는 IT 융합 기술의 연계 사업으로 패션이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트라베이스는 웨어러블 기기가 일종의 패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위축된 전통 패션 제조업 분야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특히 지난해 9월 제일모직 로가디스가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내장된 ‘스마트 수트’ 출시와 함께 스마트 의류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 주머니는 휴대폰을 넣을 경우, 무음과 함께 전화 수신도 차단되는 에티켓 모드가 작동한다.

스트라베이스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국내 IT 전자업계의 곡면형(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술도 언급하면서 “유연한 스크린 배치가 가능한 한국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웨어러블 기기의 기능성과 더불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앞선 IT 통신 인프라에, 앞선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술까지 더해질 경우 한국의 스마트 의류 시장 활성화 가능성 또한 높다고 밝혔다.

다른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역시 ‘유형별 웨어러블 단말기 판매량 추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만개에 머물렀던 스마트 의류 시장은 급팽창하면서 올해 1,010만개에 이어 2016년엔 2,600만개까지 증가하면서 스마트 시계를 포함한 전체 웨어러블 시장에서 28%를 차지,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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