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
마리야 샤라포바(28ㆍ러시아ㆍ세계랭킹 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 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랭킹 1위를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샤라포바는 1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나 이바노비치(28ㆍ세르비아ㆍ7위)를 2-1(6-7 6-3 6-3)로 제압했다. WTA투어에서 거둔 34번째 우승이다.
최근 9개월 사이 프랑스오픈과 차이나오픈을 포함해 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샤라포바는 “더 높은 랭킹으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지금 내 랭킹이 2위니, 다음 단계는 넘버원”이라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멜버른으로 장소를 옮겨 19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나선다. 7년 전 2008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샤라포바는 두 번째 대회 우승과 랭킹 1위라는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호주오픈 결과에 따라 1위 서리나 윌리엄스(34ㆍ미국)와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윌리엄스는 2013년부터 2년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