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공기를 북한산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서울의 대기질을 북한산의 대기질보다 더 맑은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4㎍/㎥로 2002년의 40㎍/㎥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는데, 이를 북한산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인 22㎍/㎥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응모를 원하는 시민은 현황, 문제점과 법령ㆍ규칙ㆍ조례 개정 등 개선방안을 포함해 제안서를 작성하고, 이를 서울시 홈페이지의 ‘천만상상오아시스 테마제안’ 코너에 제출하면 된다. 시민 제안은 한국대기환경학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심사해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채택한 아이디어에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부분 채택한 아이디어에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현재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해 유발 노후 건설기계 운행제한, 경유자동차 배출허용기준 강화, 친환경보일러 교체 시 국고 지원,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의무 판매율 도입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손효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