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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사회ㆍ용산 화상경마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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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사회ㆍ용산 화상경마장 압수수색

입력
2015.01.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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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찬반집회에 불법 경비 동원

경찰이 9일 한국마사회 본사와 용산 화상경마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마사회 본사와 서울 용산지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6월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찬반집회에 용역 경비직원들을 동원해 경비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참여연대는 화상경마장을 시범운영하면서 성범죄ㆍ폭력 전과자를 경비원으로 고용하고, 경비원들에게 사복을 입혀 집회에 동원했다며 지난해 10월 마사회를 경찰에 고발했다.

용산구 주민들은 주거환경 훼손과 주변학교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지난해 1월부터 화상경마장 앞에서 개방 반대 농성을 벌여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용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진영 의원도 화상경마장 개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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