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 수능 지금부터 300일 학습계획 세워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 수능 지금부터 300일 학습계획 세워라

입력
2015.01.08 20:00
0 0

학기ㆍ방학 맞춰 체계적 스케쥴을

3월 11일 첫 모의고사 실시

자신의 약점 철저히 분석해야

달라진 입시 제도 꼼꼼히 확인을

수시 접수 빨라져 9월9일부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은 내신 시험과 달리 장기전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각종 교내 행사, 내신 시험 등으로 수능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므로 남은 기간 동안 시기별 전략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다.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도움으로 2016학년도 대입 학습 전략을 시기별로 정리했다.

1월~2월, 연간 학습계획 수립

수험생활 전반을 겨울방학, 1학기, 여름학기, 2학기 등 단계별로 세분화해 학습계획을 수립한다. 다른 시기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모든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되, 기본서를 중심으로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상위권의 경우 새로운 유형 및 고난도 문항을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은 자신의 취약점과 강점을 명확히 파악해 취약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기본 개념 위주로 학습하며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3월~6월, 모의고사로 취약점 보완

2016학년도 수능 대비 모의고사 일정이 최근 확정됐다.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11일, 4월9일, 7월9일, 10월13일 네 차례 실시된다. 고3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응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는 6월11일, 9월2일 두 차례 치러진다.

3월부터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비교우위 영역과 학습능력을 고려해 목표 대학을 수정하고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예고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 관리도 중요하다.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주요 개념들을 정리하고, 이 내용들이 수능 기출문제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학습 전략이다.

7~8월, 개념 완성 및 실전 능력 함양

고3 수험생활 중 가장 많은 공부를 하는 시기다. 학습 효과도 높은 시기로 취약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 심화학습을 하고 가급적 다양한 문제를 풀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1학기의 공부 성과를 철저히 분석해 약한 부분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남은 기간의 학습 전략을 재정비하자.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총 6회로 제한되는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세우고 지원 대학에 맞는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9월~수능, 실전 적응력 극대화

목표대학에서 반영하는 과목의 유형 및 가산점 등을 고려해 국어, 수학영역에서 A형, B형 중 어떤 유형을 선택할 지 골라야 한다. 탐구영역의 선택 과목도 확실히 선택해야 한다. 원서 접수 이후에는 과목 변경이 어려우므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수능 전략 과목을 확정하고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그 동안 공부했던 책들을 정리하며 틀린 문제들을 재점검해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대학별고사 준비 기간을 고려해 수시와 수능 준비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실전 적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간으로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는 연습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 점수 확인에만 그치지 말고 자신의 취약점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공부가 잘 된다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면 생활 리듬이 깨져 자칫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건강을 해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수능 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입시 제도도 체크해야

올해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9~1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먼저 시작한다. 다만 접수 기간은 5일에서 7일로 늘어나 지원에 비교적 여유가 생겼다. 수능 시험은 201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11월 둘째 주 목요일(12일)에 시행되며, 지난해와 같이 국어와 수학은 A형, B형 분리 출제, 영어는 통합 출제가 이뤄진다. 사회탐구영역 10과목, 과학탐구영역 8과목 중 최대 2과목 선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수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 24만1,093명(64.2%)에서 24만3,748명(66.3%)으로 약 2%포인트 정도 늘어났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은 15.7%에서 18.5%로 비중이 높아졌으며, 고른 기회 대상자 전형은 1.9%에서 6.3%로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지역 대학 중 수시 모집 비율이 평균을 넘는 대학들은 고려대 73.7%, 서울대 76.4%, 성균관대 76.3%, 연세대 72.8%, 중앙대 72.3%, 한양대 71.7% 등이다.

변별력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교육부는 2016학년도 수능도 쉽게 출제하고 EBS 연계율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쉽게 출제한다고 해서 준비가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실수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