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역 특산품인 양파의 탁월한 약리효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상품개발에 나섰다.
무안군은 8일 목포대학교 약학대와 무안 양파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원료소재 개발과 제품·제형화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무안 양파는 항산화와 항염증, 항혈소판, 항혈전, 항알레르기작용 등 약리효과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양파의 약리효과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1단계 기간인 지난해부터 기초실험과 동물실험 등의 양파의 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무안양파의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소재 개발을 위해 퀘르세틴을 중심으로 적합원료 및 제조과정 표준화 실험을 완료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의 손상을 막아 고혈압 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퀘르세틴은 양파의 껍질에 다량 함유돼 있다. 지난해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혈행개선 기능평가와 신규활성 분야로 남성불임개선 효능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10월 출원했다.
올해에는 기능성 소재개발과 기능성 식품 생산을 위해 기업과 연계해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단계인 2016~2017년 임상시험을 거쳐 실제 사업화를 이뤄낸다는 방안이다.
무안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무안 양파의 약리적 효과를 활용한 상품개발은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다”며“상품개발은 양파소비촉진과 가격안전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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