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영화 속 명작 미술품을 기획 전시한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8일부터 영화 속 명작을 직접 들고 관객을 찾는 ‘영화관 옆 전시회’를 진행한다.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시네 라운지와 지하 로비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영화 미스터 터너와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속에 등장하는 풍경화와 사진 등이 전시된다.
미스터 터너의 개봉을 기념해 열리는 ‘윌리엄 터너 풍경화전’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노예선(1840년), 눈폭풍(1812년) 등 주요작 11점이 전시된다. 특히 개봉일인 22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유럽모던풍경화의 탄생 전시회 기획자 백유미씨가 일일 도슨트로 참여해 관객들에게 윌리엄 터너의 작품세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영화 미스터 터너는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영국의 국민화가 윌리엄 터너가 생을 마감하기 전 25년을 다룬 전기영화다.
23일부터는 영화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의 개봉을 맞아 ‘세바스치앙 살가두 사진전’에서 대표작 10여 점이 전시된다.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르포르타주 포토의 거장으로, 빔 벤더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살가두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작가가 무려 8년 동안 120여개국을 돌며 지구의 순수한 모습을 담은 대규모 프로젝트 ‘제네시스’를 통해 태어난 작품들을 보여준다.
CGV아트하우스 박지예 팀장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실제 작품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깊이 몰입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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