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질주 삼성화재, “올해도 적수가 없네”
V리그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25-21 25-20 18-25 25-22)로 눌렀다. 6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가장 먼저 승점 50(17승4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 37)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의 임대 트레이드 무산 해프닝을 겪은 뒤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패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승점 28(10승9패)로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쿠바 특급 레오는 백어택 7개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4점을 쓸어 담았다. 박철우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명진도 12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6연승을 하고는 있지만 걱정이 많다. 오늘도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계속 보완을 하고 있는데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정규 리그 1위를 하기 위해선 4라운드에서 몇 승을 올리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오늘은 이겼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1(25-17 25-17 14-25 25-22)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12승4패ㆍ승점 33)은 한국도로공사(승점 32)를 밀어내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최하위(3승15패ㆍ승점 12)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폴리는 양팀 최다인 36점을 뽑아냈고, 황연주(10점)와 양효진(9점)도 1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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