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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박태환 출국, 리우 올림픽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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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박태환 출국, 리우 올림픽을 위하여

입력
2015.01.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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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박태환 출국, 리우 올림픽을 위하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ㆍ연세대)와 ‘마린 보이’ 박태환(26ㆍ인천시청)이 7일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나란히 출국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운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와 세계선수권대회(9월)에 초점을 맞췄고 장기적으로는 리우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선수들도 출전하기 때문에 대회 수준이 높다”며 “더구나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환도 올해 전지훈련 장소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박태환은 2주 가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에서 훈련 시설과 분위기 등을 살펴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 수영클럽은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라이언 록티(31ㆍ미국)를 지도해온 데이비드 마시 코치가 운영한다.

아시안게임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박태환은 새로운 자극을 찾고 다양한 훈련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기존의 호주가 아닌 미국으로 시선을 돌렸다. 박태환이 미국에서 돌아오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올해는 물론 리우 올림픽 때까지의 훈련 계획이 좀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호주 출신 마이클 볼 코치와 재계약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볼 코치와 지난해 계약이 끝난 뒤 아직 연장을 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결별이 유력하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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